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룹주 적립식펀드'는 국내 최초의 그룹주 펀드다.
지난 2004년 첫 출시된 이후 꾸준히 시장의 안정적 성과를 누적하고 있고 2006년 이후로는 삼성그룹주펀드의 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주식형 단일펀드로는 최대규모인 한국투자 삼성그룹적립식주식1호는 3조5000억원이 설정돼 있다.동일 시리즈 펀드를 합치면 약 5조1200억원 규모다.
한국투자 삼성그룹 적립식펀드의 운용목표는 간결하고 명확하다. 삼성그룹의 경쟁력과 성장성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업종을 대표하며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 해당하는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는 이 펀드는 편입종목수가 적은데도 불구하고 투자업종이 다변화 돼 있어 특정 섹터펀드에 비해 높은 분산투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삼성그룹주펀드에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매월 우량주식을 조금씩 사들인다는 것과 같은 이치다.
5월초 기준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살펴보면 삼성전자(13.15%)는 시가총액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삼성SDI(9.64%) 삼성증권(7.88%) 삼성테크윈(7.68%) 삼성화재(7.55%)가 상위투자그룹에 속해있고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전체의 29.74%로 가장 높아 하반기 IT시장의 밝은 전망과 맞물려 수익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04년 첫 설정 된 펀드기준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177.26%(16 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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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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