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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고검장 승진 "수원지검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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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동민(50·사법연수원 13기·사진) 수원지검장이 20일자로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급)로 승진 임명돼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함에 따라 다시 한번 수원지검이 주목받고 있다.

전임이었던 천성관(51·연수원 12기) 전 수원지검장이 지난 1월 '검찰의 꽃'인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으로 승진 임명된 후 총장 후보로까지 내정되는 등 수원지검장이 잇따라 검찰 요직에 중용됐기 때문이다.
수원지검장은 지금까지 '검사장의 무덤'이라고 불릴 만큼 검찰 내 기피 근무처로 인식됐다. 2002년 이후 임명된 6명의 수원지검장이 잇따라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채 검찰을 떠났다.

김규섭 김재기 이기배 문영호 이동기 전 검사장은 수원지검을 끝으로 옷을 벗었고, 윤종남 전 검사장은 수원지검을 떠나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했으나 결국 고검장으로 승진하지 못한 채 퇴임했다.

천 전 총장 후보자에 이어 차 차장이 수원지검을 떠나 검찰 주요 보직에 임명됨에 따라 수원지검이 '검사장의 무덤'이 아닌 '고검장으로 가는 길목'으로 인식이 변하고 있다.
아울러 천 전 후보자 밑에서 수원지검을 이끌었던 정병두 당시 1차장검사는 검사장으로 승진해 현재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재직 중이며, 윤웅걸 공안부장과 박진만 특수부장도 각각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금융조세조사3부장으로 나란히 전보됐다.

이밖에도 당시 수원지검 2차장검사였던 김경수 인천지검 1차장검사는 내달 하순께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검찰 고위직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유력하는 등 '수원지검 전성시대'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차 차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수원지검에서 마지막으로 이임식을 마친 후, 오후부터 대검 청사로 출근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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