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스탑·숏커버링 동시출현하며 상품가격 끌어올려..달러와 동반강세

뉴욕상품시장이 오랜만에 환하게 웃었다.


美 6월 건설허가건수 및 신규착공이 시장예상을 상회하는 깜짝 증가세를 기록해 월가 실적에도 동요하지 않던 투심까지 자극했다.
이에 유가와 구리는 말할 것도 없고 최근 폭락장을 경험한 대두와 옥수수에도 저가매수세와 숏커버링 물량이 몰리면서 전반적인 상승장을 연출했다.

특히 유가가 63달러를 돌파하면서 바이스탑(buy stop) 물량까지 출현하면서 유가를 밀어올리자 상품시장 투심은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지난주 CFTC의 상품선물시장 투기거래 규제강화 발언에 움츠렸던 투기물량들까지 본격적으로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CFTC 주간 투기거래자동향보고서에 따르면 14일까지 일주일간 원유에 몰린 투기거래는 16157건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주대비 순매수가 800건이나 증가했다.
가솔린과 난방유 투기거래에서는 순매도 포지션이 증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틀연속 급락했던 달러가 반등마감하며 상품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듯 했으나 이미 긍정적으로 돌아선 투심에 별다른 영향은 주지 못했다.


NYMEX 8월만기 WTI선물가격이 전일대비 배럴당 1.54달러(2.48%) 오른 63.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64달러 저항을 돌파하는데는 실패했으나 7월6일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63달러를 회복했다.


거시경제지표 호전과 증시상승, 유가 강세에 구리값도 급등피로감을 뒤로하고 1파운드당 2.4달러 저항돌파에 성공했다.
COMEX 구리선물 최근월물가격은 전일대비 1파운드당 3.35센트(1.4%)오른 2.423달러를 기록했다. 5주 최고치이며 연고점(2.447달러)에 한발 더 다가섰다.


CBOT 8월만기 대두선물가격이 전일대비 1부쉘당 33.5센트(3.4%) 급등한 10.095달러까지 반등에 성공했고, 동일만기 옥수수선물가격도 전일대비 1부쉘당 5.5센트(1.7%) 오른 3.2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곡물시장에 새로운 펀더멘털상 호재는 없었으나 상품시장 전반에 번진 긍정적 투심에 반등폭을 키웠다.


로이터-제프리 CRB지수도 전일대비 4.09포인트(1.7%) 오른 244.61을 기록했다.


다우존스가 0.37% 오르는데 그쳤고, S&P500지수는 0.04% 하락마감한 것에 비하면 상품시장에 몰린 투심이 상대적으로 강했음을 알수있다.
증시에 비해 6월이후 상품시장 낙폭이 컸던 만큼 '싸게 살만한 것들'이 상품시장에 더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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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과 TIPS간의 수익률스프레드가 1.8%를 넘어서면서 은, 플래티늄을 중심으로 귀금속 매수세도 살아나고 있으나 금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급등에 대한 기대가 옅은 만큼 6월이후 하락장에서 금보다 낙폭이 컸던 은과 플래티늄에 투기세력이 집중된 결과로 보인다.


COMEX 8월만기 금선물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2.1달러(0.2%) 오른 93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등세는 지켰으나 940선 저항돌파 시도는 사흘연속 실패로 끝났다.
29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은과 플래티늄선물 7월물가격은 각각 1.3%, 0.5%씩 올랐다.
은값은 이번주에만 7.05% 급등했으며, 플래티늄도 5.13% 올랐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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