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37%, 나스닥 0.08% 상승..S&P500은 0.04%하락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CIT그룹 파산 가능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GE실적 악화 등이 결국 모든 지수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다우지수는 하락 개장했으나 씨티,BOA의 견조한 실적과 주택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장중 상승반전했다.

장마감 무렵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32.12포인트(0.37%) 오른 8743.94에, 나스닥지수는 1.58포인트(0.08%) 상승한 1886.61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전일대비 0.36포인트(0.04%) 내린 940.38에 마감했다.


CIT그룹 파산 경계감, GE실적 악화 등 악재
CIT그룹의 파산 가능성은 여전히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 CIT그룹은 이날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하지는 않았으나 그렇다고 해서 파산 가능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JP모건체이스,모건스탠리 등 CIT그룹 관련 은행들은 파산 이후에도 기존관리인유지제도((DIP,Debtor-In-Possession)을 시행할 것에 대해 논의했다.

제너럴 일렉트로닉스(GE)의 실적은 실망감을 자아냈다. 제너럴일렉트로닉(GE)의 올해 2ㆍ4분기 결산 결과 2분기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8억7000만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53억9000만달러, 주당 54센트에 비해 47%나 줄어든 것이다. 글로벌경기 침체로 금융 수입과 헬스케어, 보유하고 있는 NBC유니버설 등의 수익 하락이 순이익 감소를 야기했다.


주택지표, 씨티·BOA 실적은 호조


이날 골드만삭스,JP모건체이스에 이어 한주간 어닝시즌을 마무리했던 씨티그룹과 BOA는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2분기 수익이 증권 부문에서 수수료 수입으로 애널리스트 예상보다 적게 줄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동기 5.5% 감소한 32억2000만달러, 또는 희석된 주당 33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씨티그룹은 올해 2ㆍ4분기 순이익 4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모건스탠리 스미스바니 브로커리지의 매각에 따른 세후 수익 67억달러를 포함할 때 2분기 순이익은 주당 49센트로 전년동기 주당 55센트, 25억달러에 비해 늘어났다. 스미스바니 수익을 제외하더라도 씨티그룹은 주당 27센트의 경영 손실을 기록, 블룸버그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33센트 손실에 비해 다소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6월 주택시장은 활짝 구름이 걷혔다. 미국 상부무에 따르면 6월 신규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대비 3.6% 상승한 연율 58만2000채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지난 5월 연율 53만2000채(계절조정치)로 집계된 수치보다 더 높아진 수준이다. 건설 허가도 1년만에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우려를 낳았던 주택시장이 바닥을 딛고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유가 63.56불로 상승


국제유가는 주택지표 호조에 1달러 이상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상업거래소(NYME)에서 뉴욕시간 오후 2시50분 기준 8월 인도분 국제유가는 1.54달러 2.5% 오른 63.5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일 이후 가장 높은 레벨을 나타낸 것이다.


유가 상승은 이날 미 상무부가 6월 주택착공건수가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주택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 약화..달러약세


달러화와 엔화가 주택지표와 실적 호조에 유로대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오후 2시47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4148달러에서 1.4146달러로 약보합을 기록했고 엔·유로 환율은 132.89엔에서 133.44엔으로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94.28엔으로 전일 93.93엔보다 상승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의 6월 주택착공건수가 7개월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과 함께 씨티BOA등 금융기관 실적이 다소 양호하게 나오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완화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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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와 엔화는 이날 한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폭탄 테러로 호주, 뉴질랜드 달러 대비로는 튀어올랐다.


레이크우드 파트너스의 한 시장 전문가는 "우리는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만큼 나쁘지 않게 글로벌 경제지표를 마무리했고 시장은 위험을 선호하는 분위기"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사이, 안전자산선호와 글로벌 리스크 탐색 등에서 밀고 당기기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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