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8년 세계 4대 소재강국' 비전을 수립하고 세부전략을 마련한다.


정재훈 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국장은 15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리는 '소재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에서 "선진국 종속형 산업구조로 고착화되는 것을 막고 글로벌 소재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올해 9월까지 소재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소재분야 세계 7위로 정부 비전에 따르면 오는 2018년경에는 미국, 일본, 중국에 이어 세계 4위로 도약한다.


정재훈 국장은 "일본, 미국, EU 등 주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글로벌시장에서 미래 소재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며 "앞으로 소재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기술종속국으로 전락할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00년부터 소재산업경쟁력 강화에 나서 2006년 이후에는 '소재산업 특화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부품소재 부문에서 대일본 무역적자가 해소는커녕 확대되는 추세다.


이를 위한 발전전략에는 ▲전략기술지도 수립을 통한 소재별 특성에 맞는 개발시스템 마련 ▲소재자원 확보ㆍ소재통합연구기반 구축ㆍ소재분야 인력양성 프로그램 마련 등 산업기반 구축 ▲공급망상의 소재ㆍ부품ㆍ수요기업간 연계강화를 위한 전주기적 지원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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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날 세미나에서는 코지마 아키라 일본 철강협회 전무가 현재 세계 최강의 소재강국인 일본의 소재산업 현황과 투자동향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 경쟁력의 원천에 대해 분석했다. 국내 소재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장영원 포항공대 교수, 성창모 효성기술원장 등이 패널로 나와 일본의 소재산업이 주는 시사점과 국내 여건에 적합한 발전방안 도출을 위해 심도 깊은 토론을 벌였다.


토론 참석자들은 "선진국의 기술보호 장벽에 대응하고 연료전지, 태양전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신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소재산업 육성이 시급하다"며 "소재산업은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면 반드시 실패하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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