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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억류 리오틴토 직원, 뇌물주고 국가기밀 빼낸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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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에 의해 감금된 호주 철광석업체 리오틴토 직원 4명은 철광석 가격협상 도중 중국 철강업자들에게 뇌물을 주고 국가기밀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중국증권보는 상하이 안보사무국이 스턴 후(Hu)와 다른 직원 3명이 국가기밀을 빼낸 혐의로 감금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는데 구체적인 국가기밀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 당국은 "이들은 부절적한 방법을 사용해 주요 중국 철강업자들에게 접근해 기밀을 빼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경제안보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들의 행위는 중국 법을 어겼을 뿐 아니라 국제비즈니스 관행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외교부는 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는 리오틴토 직원들의 행위에 대한 명백한 증거들을 갖고 있다"며 "이들은 중국 국가기밀을 부당하게 훔쳐 중국 경제안보를 해치려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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