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계의 기린아 '빅3'와 맞먹는 실적..남양유업 올 첫 1조 돌파 기대도


남양유업이 본격적인 과즙 주스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달 야심차게 내놓은 '앳홈'(At home)이 판매 1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8일 "지난달 9일부터 시장에 본격 출시된 '앳홈'이 지난달에만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이같은 판매규모는 주스업계 빅3(롯데칠성ㆍ해태음료ㆍ코카콜라)의 평상시 매출과 맞먹는 엄청난 실적"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나아가 "7월에도 성수기 등을 감안할 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난달 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판매된 1개월 매출만 일찌감치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


남양유업은 이번 '앳홈' 출시로 지난해 8800억원 그쳤던 매출이 올해 처음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특히 내년에 7700억원 규모인 국내 주스시장에서 롯데칠성, 해태음료, 코카콜라에 이은 '빅5'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성장경 남양유업 영업홍보 총괄본부장은 "과거 주스관련 상품을 출시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구색을 맞추는데 초점을 맞춘 마이너상품이었다"며 "이번 제품은 신수종 사업을 위해 회사측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앳홈'의 대박행진 중심에는 상품 기획에서부터 홍보 판매까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성 본부장이 있다.


성 본부장은 영업에 발을 들여놓은 지 불과 3년만에 '신개념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며 최근 남양유업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떠먹는 불가리스'는 '요구르트는 마시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며 대박을 터뜨렸다.실제로 떠먹는 불가리스는 출시후 하루평균 50만개 이상이 팔리며 요구르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어 노란색소를 첨가한 기존 치즈와 대별되는 한얀색의 '무색소 치즈'를 출시해 또 한번 업계에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성 본부장은 지난 1974년 남양유업에 입사한 뒤 지난 2007년부터 홍보와 영업본부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성 본부장은 최근에는 틈나는 대로 전국의 대학과 관광서 등을 돌며 자신의 홍보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 관련 강의를 하고 있다.


정년을 불과 3∼4년 앞두고 있는 그가 이번에는 어떤 신개념 제품을 내놓고 시장에서 또 한 차례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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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기자 안혜신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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