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우리나라 고용구조 및 노동연관효과' 통해 분석

최근 우리 경제 고용증가를 서비스업과 고학력자, 여성취업자가 주도한 만큼 관련 산업 육성과 산학연계 시스템 확충, 보육시설 확대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7일 '우리나라 고용 구조 및 노동연관효과' 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 중 상용직 및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전년대비 4.0%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중 우리나라 취업자수는 1878만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72만명 증가했으며 고용형태로는 상용직(49만3000명)이 임시·일용직(10만9000명)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취업자 비중이 63.5%로 전년대비 1.3%포인트 상승한 반면 제조업은 17.78%로 0.4%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은 할인매장과 체인화 편의점의 점포수 확충에 따른 도·소매, 인력 파견 등 아웃소싱과 연구인력 증가에 따른 사업서비스, 사교육 확대에 따른 교육서비스 등이 이 부문의 취업자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문직 취업자수는 36.4%(684만1000명), 일반직이 63.6%(1194만3000명)으로 나타나 전문직비중은 직종 전문화 추세로 인해 2000년 이 후 증가세를 지속했다.


학력별로는 대학진학률이 지난 1990년 33.2%에서 2007년에는 82.8%로 급증하면서 대졸이상이 35.0%(657만명), 고졸이하 65.0%(1221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58.5%, 여성이 41.5%로 여성취업자비중은 지난 2005년 40.5% 이 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편 산출액 10억 원당 소요되는 취업자 수를 나타내는 전산업의 취업계수(2005년불변가격 기준)는 2007년 8.2명으로 2000년 10.9명 이 후 하락세를 지속했다.


또 특정 산업부분에 대한 최종수요가 10억원 발생할 경우 해당 산업을 포함한 전 산업에서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자 수를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도 13.9명으로 2000년 18.1명 이 후 낮아지는 추세다.


취업유발계수를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이 46.8명으로 가장 많고, 서비스업(18.1명), 건설업(16.8명), 제조업(9.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미국과 일본 독일보다 낮고 이탈리와 네덜란드보다 높은 반면 서비스업은 이들 국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2007년 중 소비와 투자, 수출 10억 원당 취업유발인원은 각각 17.1명, 13.1명, 9.4명으로 이 또한 2000년 이 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특히 수출이 2000년 15.3명에서 2007년에는 9.4명으로 빠르게 추락했다.


2007년 중 우리나라 취업자의 최종 수요 항목별 취업유발구성비를 보면 소비가 59.2%, 수출 21.5%로 전년대비 소폭 각각 0.1%포인트과 0.5%포인트 증가한 반면 투자는 19.9%에서 19.3%로 하락했다.


한은 투입산출팀 권태현 과장은 "고용창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성장잠재력이 높고 다른 사업과의 연계성이 높은 유통.물류, 금융, 통신, 디자인, 컨설팅 등 생산자서비스를 육성하고 ▲대졸 이상 취업자 비중이 높은 전기 및 전자 , 금융 부문의 경쟁력강화 ▲여성 고용의 질적 향상 ▲원천기술 개발 및 소재부품의 국산화 등을 통한 제조업 고용창출 능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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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권 과장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차세대 반도체, 미래형 자동차, 디지털 솔루션 등을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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