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만에 변심한 외인..왝더독 장세 지속
단순한 차익실현 가능성 높아..베이시스도 한 때 백워데이션
선물 시장이 현물시장을 움직이는 왝더독 장세가 하루종일 연출됐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7거래일만에 대규모 매도로 돌아서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확산, 지수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일각에서는 그간의 외인 매수세가 반짝 움직임이었다는 우려감을 내놓고 있어 부담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지난 6거래일간 매수한 것 중 일부를 차익실현 한 것으로 해석돼 추가적인 매수세를 기대할 만 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일 지수선물은 전일대비 0.55포인트(-0.30%) 내린 181.85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일부 개선된 경기지표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한 영향에 장 초반 지수선물도 183.15선까지 치솟으며 기분 좋은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점차 늘어나면서 지수선물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게 됐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180계약, 540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780계약을 순매도했다. 7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라 전날 장중 평균 0.16포인트의 콘탱고(플러스)를 유지하던 베이시스(현ㆍ선물간 가격차) 역시 이날은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지속적으로 반복한 끝에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베이시스가 악화되자 프로그램 매물도 적지 않은 규모로 쏟아졌다.
차익거래 3410억원, 비차익거래 60억원 매도로 총 3470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30만4088계약을 달성해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4108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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