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꽃누르미 엽서 만들기, 질경이로 제기차기, 손수건에 나뭇잎 그리기와 같은 생소한 분야에 첫발을 디디는 것은 물론 스포츠 활동을 통해 올 여름 최고의 몸짱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
◆캠프
집을 떠나 새로운 곳에서 경험하는 그 짜릿함 속에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알짜배기 캠프가 기다리고 있다.
7월 24일부터 2박 3일간 진행되는 해병대 캠프(문화체육과 ☎410-3410)에 한 번 참여하면 해병대 못지않은 건장한 청소년으로 거듭날 수 있다.
1박 2일 동안 강원도 인제 마을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진행되는 바른 먹을거리 캠프(8월 4일~5일)와 ‘너, 나 그리고 우리’의 가족캠프(8월 8~9일,22~23일), 충북 단양 한드미 마을에서 진행되는 아토피 캠프(8월 11~12일 송파청소년수련관☎449-0500)는 그야말로 도심의 묵은 때를 없앨 수 있는 실속 있는 자연 속 체험이다.
고구려인의 용맹한 기상을 엿볼 수 있는 고구려 우리역사 체험교실(7월 20~31일 여성가족과 ☎410-3490)은 중국 동북지방에 있는 고구려 유적지를 탐방하고 백두산도 등정해 볼 수 있는 꿈의 기회다.
지역에서 멘토와 멘티로 연결된 정을 더 끈끈하게 결속시키는 2009 송파구 멘토링 봉사단 여름연합캠프(복지정책과 ☎410-3285)는 7월 25일(토)에 진행된다.
◆특강
송파구체육문화회관(☎402-3291)이 주관하는 스탬프 아트교실(7월 27~8월 21일)은 스탬프 전문 예술가의 명함을 챙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동시에 작업 도중 집중력이 향상되는 변화도 체감할 수 있다. 또 직업흥미 검사를 통해 미래의 직업을 설계해보는 중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8월 6일 지역경제과 ☎410-3365), 장애아동 영어교육프로젝트(8월 11~26일)도 있다.
8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지글보글 Happy time 어린이요리교실(풍납종합사회복지관 ☎474-1201)은 선착순 조기마감이 예상되는 프로그램 중 당연 1위인 인기 강의.
메뉴는 말로만 들어도 군침이 도는 게살피자, 생크림케이크, 두부스테이크, 쿠키 등 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으면서 건강까지 고려한 음식들이 선정됐다.
본격적인 사춘기를 앞두고 성문화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송파청소년문화센터는 7월 11일 오전 10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성정체성을 돕는 성교육 프로그램 ‘TALK·PLAY·LOVE'를 진행한다.
또 8월 11일부터 3일간 커플 성교육도 진행된다. 이번에 함께하는 커플이 남여라고 생각했다면 너무 앞서간 것. 유아 초등학생 중학생이 부모들과 1:1 커플이 돼 서로의 심장소리도 들어보고 마사지를 통해 서로가 교감을 하며 성에 대해 접근하는 시간이다.
◆스포츠
7월 21일, 22일 이틀간 미사리 카누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수상스포츠 교실(문화체육과 ☎410-3410)은 간식비 정도만 부담하면 카누 카약 용선 등 접하기 힘든 스포츠를 배울 수가 있다.
7월 27일부터 5일간 송파청소년 수련관 헬스장 및 소체육실에서는 남여 청소년 모두 몸짱의 매력에 성큼 다가간다. 몸짱이군(boy)몸짱인걸(girl)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척추교정 체조, 스트레칭 및 비만개선 운동으로 개학 날 친구들이 몰라보지 않으면 다행이다.
배드민턴 키높이 농구 요가 다이나믹 S보드 댄스 등 체육문화회관에서 준비해 놓은 스포츠 강좌도 눈여겨볼만하다.
방학동안 기초체력을 다지는 것은 기본, 다가오는 새 학기에 몸짱의 인기를 발휘해보자.
◆체험학습
무료로 진행되는 체험학습은 여러 강좌를 동시에 수강해도 전혀 부담이 없다. 단, 날짜를 챙기는 센스는 필수.
녹색성장이 강조되는 가운데 미래의 환경지킴이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7월 27일부터 5일간 지역내 초등학생(4~6학년)을 대상으로 송파꿈나무 환경교실이 열리는 것.
실내강의를 시작으로 28일부터는 차례차례 성내천·천마산어린이공원·광암아리수 정수센터를 방문해 어린이들의 환경감수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중고생들은 내 고장 알기 청소년 환경탐사단(8월 3~14일)을 통해 성내천과 탄천을 탐사하고 천마산에 서식하는 곤충, 식물들을 살펴보자.
신청은 둘 다 7월 1일부터 21일까지 구 홈페이지(http://www.songpa.go.kr)또는 전화(환경과 ☎410-3370)로 접수 받는다.
▲숲에서 보물찾기 ▲손수건으로 다람쥐 만들어 놀이하기 ▲꽃 누르미 엽서 만들기 ▲질경이 제기차기 ▲손수건에 나뭇잎 탁본 뜨기 등 교실에선 접할 수 없는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7월 20일(월)부터 8월 31일까지 총 40회에 걸쳐 진행되는 공원이용프로그램(공원녹지과 ☎410-3395)은 대상별로 관심분야에 참여할 수 있게끔 유아생태교실(유치원생), 곤충교실(초등학생), 야생화교실(초1~3학년), 나무교실(초4~6학년) 4개로 나눴다.
그밖에 청소년들의 댄스와 노래를 뽐낼 수 있는 2009 유스썸머페스티벌(7월18~19일 여성가족과☎410-3490), 2009 송파구 크라이스트처치시 청소년 홈스테이(7월27~8월 10일 총무과 ☎410-3310)도 신나는 여름방학을 만들기에 한 몫 더했다.
이번여름, 팡팡 쏟아진 여름방학 무료특강으로 알찬 여름방학 계획표를 작성해보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