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애널리스트는 "2·4분기 실적이 연결기준 매출액 4조6130억원, 영업이익 146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컨센서스와 당사의 추정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강 애널리스트는 "유리기판 공급부족의 이유로 가열로(furnace) 재가동 자제와 니폰일렉트릭글라스(NEG)의 수율 하락, 아사히글라스(Asahi Glass)의 재고소진에 따른 3분기 공급차질 등이 있다"고 전했다. 유리기판 공급부족으로 경쟁업체의 가동률 상승이 제한되면서 3분기 글로벌 패널공급량은 전분기 대비 13.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어 "5월 후반부터 북미 LCD TV판매 성장률이 두자릿수대에 재진입한 점 역시 패널수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가격프로모션과 세트(Set)생산부족으로 재고를 소진한 세트업체들의 프로모션이 약화되면서 5월 전후 한자릿수대까지 하락하였던 북미 LCD TV 판매 성장률이 두자릿수대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09년 누적판매성장률도 20%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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