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인 선장 2명 '바다의 義人'에 선정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제해사기구, STX팬오션 차상근.고려해운 김신호 선장 영예

STX 팬오션 차상근 선장, 고려해운 김신호 선장 등 2명이 국제해사기구(IMO)가 선정한 '바다의 의인상'을 수상한다.

국토해양부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IMO 제102차 이사회에서 차상근, 김신호 선장이 한국인으로는 처음 '바다의 義人'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7년부터 UN 산하 전문기구인 IMO가 주관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바다의 義人賞'은 해상에서 인명구조 및 해양오염방지를 위해 특별한 공로가 있는 자를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차 선장과 김 선장은 지난 4월 국토해양부 공모에서 한국선주협회의 추천을 통해 IMO에 후보자로 통보됐다.

IMO는 사무총장과 국제해운연맹(ISF)회장 등으로 구성된 '바다의 의인상 선발위원회'의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12개국 4개 비정부기구에서 추천된 30명의 후보자 가운데 17명을 바다의 의인으로 뽑았다.

차상근 선장은 1978년 한국해양대학 부설 해양전문학교 항해과를 졸업한 후 항해사로 해상근무를 시작해 1988년 선장으로 진급했으며 31년간 꾸준히 해상근무를 하고 있다.

차 선장은 지난 1월8일 남지나해상에서 심한 폭풍우를 만나 항해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인근해상을 항해 중이던 베트남 국적 '빈 딘 리버(BIN DINH RIVER)'호가 높은 파도로 침물 중이라는 구조요청 메시지를 접수하고 조난자들의 구조작업에 나서 1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15명의 선원을 무사히 구조했다. 또 구조된 선원에게 응급조치는 물론 음식과 잠자리 제공 등 세심한 배려를 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벌였다.

김신호 선장은 1976년 부산해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0년부터 해상근무를 시작했고 1991년 선장으로 진급했다.

김 선장은 지난해 9월28일 홍콩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을 마친 후 출항하여 목적지 싱가포르항을 향하여 항해하다 홍콩당국의 인도네시아 국적 선박 2척의 조난 메시지를 받고 강풍과 높은 파고 속에서도 60㎞ 떨어진 조난지점까지 나가 인도네시아 선원 4명을 구조했다.

IMO는 2009년 바다의 의인으로 선정된 차 선장과 김 선장에개 9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해사의 날' 기념식에 초청, 시상할 예정이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