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 벤치마크 40년만에 무너지나
세계 유수의 광산업체들이 새로운 벤치마크(기준가격)를 설정하기 위해 중국 철강업체들과 협상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라질의 발레, 리오 틴토, BHP 빌리턴등 세 광산업체는 현재 기준 가격을 시장가격보다 28~33%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철강업체를 대표하는 중국철강협회(Cisa)는 시장 가격보다 40~50% 낮은 큰 폭의 인하를 요구하고 있어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세계 철강업체에서 40년간 지속되던 벤치마크(기준가격)제도가 붕괴될 위험에 처했다.
철광석 공급 가격은 보통 메이저 광산업체와 특정 철강업체가 합의한 가격을 다른 광산업체와 철강업체들이 따르는 기준 가격 방식으로 이루어져 왔다. 현재 기준 가격 협상 기한이 6월 30일로 예정되어 있어 기한이 지나면 철광석 가격은 시장가격에 의해 결정되게 된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톤당 78~81.5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준가격인 75~85달러보다 높아 시장가격이 기준 가격보다 높게 형성됨에 따라 중국 철강업체들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고 있다.
철광석 수요는 현재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급증한 상태다. 철광석은 현재 세계 경제의 중심을 차지하는 주요 원자재. 만약 중국과의 협상이 결렬된다면 40년간 지속되던 철광석 시장의 룰은 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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