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금융그룹 미즈호 파이낸셜이 이번 주 안에 최대 6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실시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통신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즈호가 이르면 다음 달 초쯤 일본 국내외 투자가에 대한 수요 조사나 가격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주간사는 뱅크오보아메리카(BoA), 미즈호, 노무라, JP모건이 맡을 예정이다.
미즈호는 지난 5월 15일, 그룹 출범 이후 첫 공모 증자를 실시할 방침을 밝혔다. 미즈호는 국제적으로 자기자본의 충실을 기하자는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상환할 필요가 없는 보통주를 발행해 자본의 질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조달한 자금은 자회사의 자본 확충에 충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는 당초 8000억엔 규모의 증자를 계획, 6000억엔은 이번에 공모를 실시하는 한편, 2000억엔은 우선출자증권으로 조달할 예정으로 이미 1395억엔 분을 모집했다.
도쿄 소재 맥쿼리 캐피털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이스메일 필리는 "시장에서 일본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어 발행 시기는 나쁘지 않다"며 용도에 대해서는 "우선은 모은 자본을 예상되는 스트레스와 충격에 대비하기 위한 완충장치로 이용해야 한다"며 자본 충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