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반전 지수선물 '180선 도전은 계속'

외국인+프로그램 순매수 '베이시스 상승 지속'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4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지만 외국인의 선물 매수는 4일째 이어졌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지난 11일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장중 콘탱고로 전환이 이뤄지기도 했다.



지수선물의 상승세가 주춤거리긴 했지만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과 함께 지수선물이 180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엇보다 외국인의 선물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어 고무적이다. 오후 한때 지수선물이 178.35까지 밀렸지만 179선을 회복하며 거래를 마친 것은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다만 180선에 안착하지 못 하고 이틀 연속 음봉 마감됨됐다는 점에서 고점에 대한 부담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29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45포인트(-0.25%) 하락한 179.15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초 기세는 좋았다. 지수선물은 전일 종가 대비 0.40포인트 오른 180.00으로 장을 출발했으며 개장 30여분만에 181.30(고가)까지 내달렸다.



하지만 더 이상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한채 되밀렸고 180선에서 공방을 펼치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오후 1시46분 178.35까지 밀린 뒤에는 낙폭 일부를 만회하며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일 연속 소극적 매수 우위 기조를 이어가며 845계약 순매수했다. 장중 최대 매수 규모는 2000계약을 약간 넘었다. 개인은 지수선물이 179 아래로 밀려나자 적극적으로 매수세에 가담해 1008계약 순매수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2186계약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하루만에 835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550억원, 비차익거래는 28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859계약 줄었으며 거래량은 27만1463계약에 머물러 이틀째 30만계약을 밑돌았다. 장중 평균 베이시스는 '0'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쿼드러플 위칭데이 이후 처음으로 백워데이션 국면에서 벗어난 것.



종가 베이시스는 0.34포인트를 기록해 2거래일 연속 콘탱고로 마감됐다. 괴리율은 -0.29%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