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APEC 특허정보 활용인력 양성사업 펼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특허청, 아·태지역 최대 규모 특허정보전문가 교육…7월1일부터 600여명 대상

특허청이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역내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권 교육사업을 통해 지재권교육의 중심센터로 발돋움하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는다.

특허청은 7월 1일 APEC국가들이 특허정보 인식을 높이고 정보전문가를 짧은 기간 내 확보하는 것을 지원키 위해 ‘APEC 특허정보 활용인력 양성사업’을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APEC은 본 사업이 APEC공동사업으로 펼쳐는 아·태지역 내 온·오프라인 통합 지재권교육 중 최대 규모라고 확인했다.

본 사업은 (기본단계) 온라인교육→(심화·실습단계) 오프라인교육→(보충·반복단계) e-러닝 콘텐츠개발 및 보급의 3단계로 이뤄진다.

특허정보 검색, 분석, 활용에 관해 이론과 실습을 겸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또 특허청이 APEC과 공동주관한다는 점도 큰 뜻이 있다.

APEC회원국들 중엔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이 자체 지재권교육프로그램을 갖고 있으나 여러 나라들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단계별 교육을 하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업의 첫 단계는 온라인을 통한 기본과정교육으로 APEC회원국에서 600여명이 배운다.

이들은 주로 대학(원)생, 기업의 지재권 담당자, 지재권 담당공무원들로 이뤄져 있다.

온라인교육 수강생들은 우리 특허청과 APEC이 공동으로 2007년에 개발한 ‘IP 익스피다잇’(Intellectual Property Xpedite)이란 e-러닝콘텐츠를 활용해 특허정보 활용, 특허정보 검색·분석에 필요한 기본내용들을 배운다.

두 번째 단계의 심화·실습과정은 오프라인으로 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호주, 일본, 세계지식재산권기구 등에 소속된 지재권전문가들의 강의와 1인 1PC 특허정보 검색실습 등으로 짜여 있다.

오프라인교육 참가자는 APEC 21개 회원국이 온라인과정수료생 중 자국의 지식재산환경을 감안해 뽑힌 42명(나라별 2명)이다.

이들은 대전 대덕특구에 있는 특허청 연수원에서 먹고 자면서 1주일간 강의청취, 검색실습 등 개인학습과 팀별 협업학습을 겸한다.

마지막 보충·반복단계에선 2단계에서의 오프라인교육현장 모습과 스튜디오에서의 집중강의를 따라 찍은 동영상 바탕의 e-러닝콘텐츠를 개발, 온라인과 CD를 통해 배포·활용한다.

이 과정은 오프라인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버릴 수 있고 참가기회가 제한 돼있는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

오프라인과정 참가자에겐 반복학습기회를, 미참가자들에겐 간접체험기회를 주게 된다.

특허청은 ‘APEC 특허정보 활용인력 양성사업’을 펴면서 수강생과 회원국관계자들 의견을 받아들이고 단계별 성과도 분석, 교육과정을 사용자 중심으로 보완할 방침이다.

또 교육이수자가 자기 나라에서 지재권업무를 보면서 이 사업이 얼마나 도움 되고 있는지를 진단, APEC 내 대표적 지재권전문가 양성사업으로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훈 특허청 정보기획국장은 “APEC은 세계 인구의 40.5%, GDP(국민총생산)의 54.2%를 차지할 만큼 영향력이 큰 경제협력체”이라면서 “본 교육사업으로 우리나라가 아·태지역의 특허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나아가 글로벌 지재권교육의 허브로서 IP5(특허선진 5개 국) 체제를 앞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본 사업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칠레 등 지재권 인프라가 미약한 국가입장에선 가뭄을 해갈해주는 단비가 된다”고 덧붙였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 찾아 10만원 벌었다"… 소셜미디어 대란 일으킨 이 챌린지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