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다. 이같은 기조는 당분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저금리하면 당장 예금금리가 급격히 떨어진다. 물론 대출자들은 희소식이다.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우선은 변동금리자들의 경우 이자가 떨어지는 것은 맞다.
그러면 변동금리가 좋을까 고정금리가 좋을까. 정답은 없다.
전문가들도 매번 "금리가 더 오를 것 같으면 고정대출을, 내릴 것 같으면 변동대출을 택하라"는 원론적 답변만 되뇌기 일쑤다.
결국 선택은 소비자가 하는 것이다.
현명한 대출상품 선택에는 무엇보다 정확한 미래 금리예측이 요구된다.
쉽게 예측할 수는 없지만 변수 등을 고려해 큰 흐름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짚어볼 수는 있다.
특히 한 푼이라도 덜 내는 게 무조건 능사는 아니라는 충고도 한다.
당장은 이자가 아까울 수 있지만, 이자보다 큰 무형의 비용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
즉, 개인마다 소득 수준이 다르고 미래에 예상되는 수입의 정도도 다른 만큼, '어느 대출이 이자가 싸냐'보다는 '내게 맞는 대출이 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은행 한 재테크 팀장은 "요즘은 금리상한 대출 등 다양한 옵션상품이 많은 만큼 거치기간 설정, 만기 선택 등 최대한 자기 조건에 맞는 대출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출상환과 적금ㆍ펀드 투자 등을 병행하는 장기적인 재테크 차원이라면 다소 이자 수준이 높더라도 지출 규모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고정대출이 낫고, 일시적 자금사정으로 대출은 받았지만 조기 상환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이자를 조금이라도 덜 내는 대출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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