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아파트가 낙찰가율이 3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이 지난 1월 1일부터 6월 17일까지 전국 16개 시·도에서 낙찰된 아파트 1만3052건을 대상으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금액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인천이 84.30%로 가장 높았다. 단 이 수치는 2007년과 2008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5.52%p, 17.70%p 하락한 수치다.
$pos="C";$title="";$txt="";$size="475,155,0";$no="2009061914323176534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인천 남구는 구도심 정비사업과 아시안게임 수혜지역인 문학동, 용현동 일대 물건들이 고가 낙찰돼 90.55%의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남동구가 85.51%로 이었고, 동구(85.12%), 연수구(84.77%), 계양구(84.61%), 부평구(83.93%) 등 1억원대 이하 저가아파트를 중심으로 낙찰가율이 높았다.
지난 3월 인천지방법원에서 경매된 남동구 만수동 주공8단지 49㎡(15평형)의 경우 감정가 최초감정가 5800만원에서 45명이 응찰, 감정가의 136.03%인 7890만원에 낙찰됐다.
같은 달 인천 남구 용현동 새한아파트 85㎡(24평형)의 경우 최초감정가 6600만원에서 4명이 몰리면서 감정가의 128.79%인 8500만원에 팔렸다.
전국적으로는 인천 다음으로 부산이 83.30%를 기록했고, 전북(82.78%), 서울(79.94%), 경남(79.57%), 대구(79.11%), 경기(78.62%), 제주(78.54%) 등의 지역에서 전국 평균(77.79%) 낙찰가율을 웃돌았다.
또 올해 수도권(79.42%)과 지방(74.55%)의 낙찰가율 차이는 4.87%p로 지난해(13.39%p)보다 3배 가량 좁혀졌다.
서울지역에서는 창신뉴타운 인근 단지들의 고가 낙찰 영향으로 종로구(85.11%)가 가장 높았고, 은평구(84.12%), 금천구(83.75%), 동작구(83.70%), 구로구(83.58%), 마포구(83.58%) 등 대형 개발호재(정비사업, 지하철 개통 등)가 있는 지역에서 낙찰가율이 높았다.
최근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강남권(강남, 서초, 송파)은 78.91%를 기록, 서울 평균(79.94%)을 밑돌았다.
이정민 디지털태인 팀장은 "인천의 경우 감정가 위에서 낙찰되는 고가낙찰 비율이 타지역에 비해 2배 가량 높다"며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호재만 믿고 묻지마 투자를 할 경우 자칫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