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소 녹색성장'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면서 정부가 녹색산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제대로 된 준비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MAC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성장에 대한 비즈니스 리서치'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39%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어떤 활동도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는 환경경영 활동은 하고 있다(23%), 최근 녹색성장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13%), 녹색성장 전략을 실천 중이다(10%)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이해도도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중 37%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개념에 대해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환경경영'이라고 답해 환경규제에 대응하는 경영 수준 정도로 이해했다. 반면,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기업의 수익을 더 강화하는 것'이라고 제대로 응답한 사람은 13%에 불과했다.

'저탄소 녹색성장'이 수익과 성장측면의 성과기여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6%), 그렇다(27%), 보통이다(49%) 등 비교적 긍정적인 답변이 82%로 나타났다. 그렇지 않다(12%), 전혀 아니다(7%) 등 부정적 답변은 19%로, 직장인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수익과 성장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2%), 그렇다(31%), 보통이다(37%) 등 80%가 전략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의 수립과 관리부서로는 기획 및 마케팅부서(41%)가 가장 많았으며, 연구개발부서(21%), 기타부서(22%) 등의 순이었다. 별도 전담부서를 두는 곳은 16%였다.

KMAC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기업의 구성원인 직장인들이 녹색성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부족하고, 활동 또한 단편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게 됐다"면서 "기업들이 전사적 차원에서 통합된 전략적 녹색경영체계 수립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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