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 "자녀 필요 없다"
인구 유지 최소 출산율 2.1명에도 턱없이 못 미쳐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은 '자녀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출산·고령화 관련 국민인식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본인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한가'라는 인식조사에서 8.2%가 '별로 필요하지 않은 편',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5일부터 25일까지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현재의 상황에서 몇 명의 자녀를 갖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2명이 56.5%로 가장 많았고 3명, 1명이 각 14.9%였으며 '갖지 않겠다'는 답변도 10.5%나 됐다.
응답자가 계획 중인 자녀 수를 평균으로 계산하면 1.86명으로 현재 인구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출산율(대체출산율) 2.1명에 미치지 못했다.
자녀가 필요치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부담'(36%)과 '내 생활이 없어져서'(23.2%)를 많이 꼽았다.
한편 정부정책에 대한 국민인지도 조사에서는 절반가량인 45.8%가 정부의 임신·출산정책을 '모른다'고 답했고 36.9%는 '산전후 휴가급여 및 육아 휴직수당 지원'을 듣지 못했다고 응답해 문제 심각성을 더했다.
임 의원은 "저출산 문제 해결은 국가의 지속발전가능의 선결조건"이라며 "각종 저출산, 고령사회 정책에 대한 홍보강화와 실질적 효과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삼성 주춤하자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1년 만에 흑...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