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4월 소매판매가 10년래 최고폭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40년만에 최악의 경기침체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소비가 급락한 것이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싱가포르 정부에 따르면 4월 소매판매 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1.7% 하락해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 -8.1%보다 크게 악화됐다. 지난 3월에는 7.2%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싱가포르 경제가 연간 -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관광객들이 급감하면서 관련 호텔, 유통, 외식사업 부문 매출이 타격을 입었다.

싱가포르 소재 옥션 이코노믹스의 데이비드 코헨 아시아 지역 전문가는 "여전히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태고 실업률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분기 싱가포르의 실업률은 3.3%로 직전분기의 2.5%에서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4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8.1% 하락했고 가구와 가전제품 판매는 11.2%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의류와 신발류는 6.1%의 감소세를 보였다.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유소 매출도 20.8% 줄어들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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