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국채선물, 출구전략논의 확대 부담<우리선물>
<예상레인지> 109.20~110.10
미국의 고용 지표 발표 이후 FR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시장에 회자된 영향으로 국채선물시장은 강한 하락 압력 속에 외국인 매도세까지 이어지며 폭락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예상대로 금통위에서 정책금리 동결이 이루어졌으나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으로 국채선물 시장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전주 대비 181틱 하락한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우려로 급격하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국채선물 시장은 G8재무장관 회의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채권 현선물 시장에는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금주 발표될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최근 호조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라 생각된다.
◆ FRB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강화 가능성으로 큰 폭으로 하락 =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수익률이 급등한 영향으로 전주 대비 15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120일선의 지지력이 확인되지 못하자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낙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였고 이의 영향으로 60틱 이상 하락하는 폭락세를 나타냈다.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판단 속에 FRB가 정책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이어지며 미 국채수익률은 연일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이의 영향으로 다시 18틱 하락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순매도의 영향으로 장중 110.45까지 하락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장 후반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하며 110.70레벨에 근접한 채 장을 마감하였다.
단기급락에 따른 매수에의 유입으로 6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의 지속적 유입과 저평 확대에 따른 차익거래 물량유입의 영향으로 상승 폭을 확대하며 장중 110.85까지 상승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와 은행권의 대량 매도로 하락 반전하며 낙폭을 확대하며 3영업일 연속 하락하였다. 금통위를 앞두고 전일 대비 6틱 상승 출발한 국채선물 시장은 예상대로 금통위에서 정책금리를 동결하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채 상승시도를 이어가는 듯 하였다. 하지만 한은 총재의 기자간담회 이후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자 시장 심리가 급격하게 매도 쪽으로 기울며 일시에 110.00레벨을 하회하며 109.88로 장을 마감하였다.
주 후반 들어 한은의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우려가 다소 과도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과 단기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하락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으나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크게 확대한 가운데 전주 대비 181틱 하락한 으로 장을 마감하였다.
◆ 빠르게 축소된 스프레드 재확대는 국채선물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듯 =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경에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예상을 깨고 한은이 금리인상 가능성도 고려할 수 있음을 밝히자 국채선물 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한 주간 2빅 가까운 하락세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도 빠르게 상승하였는데 장기 보다는 비교적 단기 영역의 금리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기간 스프레드는 빠르게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75bp 수준이던 3년과 5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간 스프레드는 지난 주 3년 금리의 급등으로 60bp수준으로 급격하게 축소되었고 3~10년 스프레드도 15bp 축소되었다.
이와 같은 스프레드 축소는 펀더멘털을 반영한 결과라기 보다는 시장 충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특히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 회복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영역의 금리 하락세를 기대하며 스프레드 추가 축소를 예상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과거 스프레드 동향을 살펴보면 일시적으로 10bp 이상 스프레드가 축소되었을 경우 그 상태에 머물기 보다는 빠른 속도로 다시 확대되는 빈도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단기 스프레드의 확대가 예상된다.
금주 1.3조원 규모의 10년 만기 국고채 입찰을 앞두고 있는데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과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 변경 가능성 등 비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입찰도 호조를 보이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이는 국채선물 시장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 G8 출구전략 검토는 시장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듯 = 글로벌 전체적으로 유례 없이 공격적으로 공급되었던 유동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회수에 대한 문제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고 있다는 점도 채권 현선물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지난 주말 열린 G8 재무장관 회담에서 경기 회복을 위해 그 동안 유지했던 확장적인 재정 및 통화정책에 대해 소위 출구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대해 IMF에 검토를 요청하였다. 미국과 일본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동의하였으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인 반면 독일과 캐나다 등은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출구전략의 시행 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동일한 결론을 도출하지는 못하였다.
각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모든 국가들이 만족할만한 동일한 결론에 도달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주요 국가들이 확장적 통화정책에 대한 부작용에 대해 명백한 우려를 표명하고 나선만큼 향후 한은과 우리 정부의 대응방안도 시기의 차이는 있겠지만 글로벌 전체적인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 미 경제지표 호조와 출구전략 논의 확대는 부담요인 = 우리나라 국채가 빠르면 9월 정도에 씨티그룹의 글로벌 채권지수인 WGBI에 편입될 것이라고 정부 관계자가 밝힌 점은 최근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채권시장에 다소나마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새로운 재료도 아닌 만큼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기획재정부 장관이 확장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며 금융완화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밝히고 있지만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 기조가 얼만큼 강화되고 또 언제 정책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는 만큼 글로벌 경기 회복 속도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국내 경제 지표의 발표는 많지 않은 반면 미국의 경기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대거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이며 최근 호조를 보이고 있는 미 경제지표의 기존 추세가 이어진다면 출구전략 논의와 맞물려 국채선물 시장에 하락압력이 증가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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