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증시가 5월 이후 횡보 국면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국채 수익률 상승세가 뚜렷하다.

증권가에서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다면 매수 관점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왔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15일 "지난주 국채 수익률은 장기간의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국채 수익률 상승의 원인은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일반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물가 연동 국채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헷지 수요가 몰리면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이를 뒷받침한다는 것.

그는 "달러 약세와 유가를 포함한 국제 상품 가격의 가파른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면서 국채 스프레드(국채 10년물 수익률-물가 연동 국채 수익률)를 확대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이 아직 국내 경제의 당면 과제는 아니지만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쳐 증시 변동성 확대 및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실적 상향 비율을 고려할 때 변동성을 이용한 주식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는 게 박 연구원 판단.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하반기로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횡보 국면에 머물러 있는 동안에도 MSCI KOREA 편입 종목의 실적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다"며 "증시 환절기를 실적 장세에 대비한 주식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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