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좌우요인은 금리 아닌 실물경제
실물경제 충격이 콜금리 대비 주택가격에 3배 영향
실물경제 충격이 금리에 비해 주택가격에 3배나 큰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은행 금융연구원 손종칠 과장은 '실물.금융변수와 주택가격간 동태적 상관관계 분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2000년 이후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동원된 방법 중 국민소득이나 소비지출, 주거용 건설투자, 물가 등 실물경제와 가계대출 충격에 의한 주택가격 영향은 최고 1.5%포인트인 반면 금리는 0.5%포인트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소득 충격은 물가나 주거용 건설투자 충격과 달리 곧바로 주택가격 변동에 영향을 줬고 주거용 건설투자 충격은 2∼3년에 걸쳐 이뤄졌다.
반면 2000년 이 후 콜금리와 주택가격 변동률과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전국 실질 주택가격(국민은행 조사)은 90년대의 경우 높은 물가상승률과 외환위기 충격 등을 바탕으로 대체로 마이너스를 보였고 2000년과 2007년을 전후해서는 금융회사간 가계대출 경쟁과 부동산 부문에 대한 각종 규제조치 등으로 급등락했다.
이에 비해 주거용 건설투자 비중과 주택가격 변동률은 대체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 콜금리와 주택가격 변동률의 상관관계는 외환위기 전후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두 변수간 뚜렷한 동행성을 보이지 않았다.
손 과장은 "주거용 건설투자, 국민소득, 소비지출, 물가 등 대체로 실물경제 충격비중이 높게 나타난 반면, 콜금리, 통화량, 환율 등 금융충격 비중은 낮게 나타났다"며 "향후 부동산 부문으로 자금유입이 과도하게 쏠리지 않도록 시장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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