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보합권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잠정주택판매의 깜짝 증가로 상승 반전한 증시가 구제자금 상환 부담을 느낀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이자 상승폭을 줄여가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지시각 12시 06분 현재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6.59포인트 상승한 8728.03을 기록 중이다. 전날 7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던 S&P500지수는 0.1% 하락한 942.82를 나타내고 있다.

◆상승반전 이끈 주택 지표=7년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한 잠정주택판매는 우선 호재로 작용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이날 발표한 4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90.3을 기록해 전월 대비 6.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로 미 주택시장의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반영한다.

이에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지표가 발표되자 바로 상승 반전했다.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진원지였던 미 주택시장이 급격한 개선을 보이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현재 미 2위 주택업체인 D.R.호튼이 3.8%로 오름세를 타고 있고 건설업체인 풀티 홈스도 2.9% 올라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문제는 여전히 ‘은행들’=스트레스테스트가 끝나 좀 잠잠하다 했더니 은행들이 또 말썽이다. 테스트 결과 자본 확충 요구를 받지 않은 은행들까지 정부 구제자금 조기 상환을 위해 증자에 나섰기 때문이다. 특히 부실자산구제계획(TARP) 자금 상환을 위해 최소 77억달러 규모 신주 발행을 시도한 JP모건체이스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가 3.8% 이상 하락하면서 은행주들의 약세를 대변하고 있다.

◆S&P 지수가 끌고=하지만 아직까지 S&P 500 지수가 전날 장기추세선인 200일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것에 따른 강세장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전날 S&P 지수는 7개월래 최대 상승폭을 보이며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김보경 기자 pob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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