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2%이상 급등 다음날 어김없이 하락반전

급등 다음날이다.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000선을 회복했던 지난 4월3일 이후 다우지수가 2% 이상 상승했던 날은 전날까지 총 여섯 차례 있었다.

이전 다섯 차례의 경우 다우지수는 어김없이 급등 다음날 하락반전했다. 차익실현 매물을 감당해내지 못했던 것이다. 다만 약보합 수준에서 낙폭을 제한했고 덕분에 다우지수는 느리지만 꾸준한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예외적인 경우가 바로 마지막으로 2% 이상 급등했던 지난달 26일이었다. 당시 다우지수는 2.37% 급등했고 다음날 2.05% 급락하면서 전날의 상승폭을 대부분 되돌림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3월 랠리 이후 5일 이평선이 20일 이평선을 뚫고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발생하기도 했다. 때문에 뉴욕 증시에 위기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다우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양봉을 형성하면서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3거래일 연속 양봉이 형성된 것도 8000선 회복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차트상으로는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진 상황이다.

전날 쏟아진 경제지표도 모두 기대치를 웃돌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호기를 잡았다고 볼 수도 있다.

따라서 금일 뉴욕 증시의 방향에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우지수가 추가 상승한다면 단기적으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차익실현 물량 부담을 극복할 수 있을 정도로 매수심리가 살아났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하락반전할 경우 다우지수가 다시 보합권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하락반전의 경우 낙폭이 어느 정도인지도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얼마나 더 오를지 여부도 관심사다. 전날의 상승 기세가 이어진다면 WTI 가격은 금일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WTI 70달러선에 대한 시장의 반응 여부도 현 지수대에 대한 시장의 판단을 엿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오전 10시에 4월 잠정주택판매가 발표된다. 0.5% 증가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3월의 3.2%에 비해서는 상승률이 둔화될 전망이다. 오후에는 4월 자동차 판매 실적도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