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기자 : 지금까지 한국과 아세안은 경제 분야에 치중하여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한-ASEAN 관계에 있어 좀 더 고른 균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아세안 의장으로서, 우선적인 사안이 무엇이라고 하십니까?
▲아피싯 태국 총리 : 먼저 양 지역간 한국과 아세안 간의 경제협력 분야에 있어서 많은, 그리고 또 활발한 교류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경제협력도 중요하겠지만 그렇다고 다른 분야를 저희가 도외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금번 특별정상회의 계기에 옆에서 치러졌던 다른 다양한 행사에 대해서 저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금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저희가 어떻게 하면 경제 분야에서 협력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습니다.
교육 분야 협력도 논의된 사안 중의 하나이고, 정상들 간의 논의 중에서 e대학, 소위 말해서 버추얼대학을 통해서 한국이 아세안 지역 대학들과 교류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소위 말하는 한류를 어떻게 하면 문화 분야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도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생각하기로는 앞으로 미래 한-ASEAN 간의 협력은 매우 균형된 그러한 방향으로 발전돼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 태국 기자 : 대통령님 올해는 아세안과 한국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지 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일환으로 3월에는 한-ASEAN 센터가 출범했는데, 한-ASEAN 센터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 국민간의 인적교류를 증대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하는지요?
▲ 이명박 대통령 : 한-ASEAN은 지난 20년 동안에도 많은 발전을 해왔습니다. 그 발전은 경제에 한해서 발전되어 왔기 때문에 미래 한-아세안 관계는 상품과 서비스, 이번에 투자협정까지 하게 됨으로써 완벽한 자유무역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방면에서의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이제 아세안 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을 우리가 느끼고, 서울에 지난 3월 달에 설치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아세안 10개국이 보다 구체적으로 한국과 접촉하는 데 있어서의 창구역할을 하게 될 것 입니다.
특히 인적교류 이외에도 관광 교육 문화, 여러 방면에 실질적인 일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사무국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아세안 10개국이 아세안 센터를 통해서 우리 한국과의 실무적인 일을 해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봅니다.
-한국기자 :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서 한국과 아세안 나라가 가까운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번 회의결과를 어떻게 평가하시고, 평소 주창하신 신아시아외교구상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또 아울러서 앞으로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 증진을 위해서 갖고 계신 구체적인 구상이나 복안, 이런 게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이명박 대통령 : 지난 3월 저희가 인도네시아 순방 중에 신아시아구상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다음 시대는 아세안의 시대가 온다고 흔히들 말합나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 아세안 10개국은 인구가 6억 가까이 되고 한국과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갖고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신아시아구상 중에서도 아세안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세안은 이제 2015년까지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 일도 도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통합된 시장으로서, 또 아세안 10개국이 균형된 발전을 하는데 우리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합니다.
경제관계에 있어서도 아세안은 세계3대 시장의 하나입니다.
사실은 중국, EU, 그 다음 아세안 국가이지만 아마 2015년까지는 아세안 시장이 EU보다도 더 앞서가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세안과의 교류는 단지 경제 교류만이 아니고, 조금 전에 우리 태국 총리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문화면과 교육면 등, 여러 면에서 서로 협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세안 10개국은 기후변화에 있어서 가장 좋은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세안 국가와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해서 산림문제, 신재생에너지 문제 등 여러 가지를 우리와 서로 보완적으로 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세기에 경제와 문화 관광 여러 면에서 공동 동반자가 될 수 있다 하는 점에서 앞으로 아세안과 중점적 협력을 해 나가고자 합니다.
-한국 기자 : 우선 호감을 주는 외모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져 있으신 아피싯 웨차치와 총리님을 직접 뵙게 돼서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두 가지를 여쭤보고 싶은데요. 우선은 이번 회담에서 정치안보와 경제협력, 문화교류 가릴 것 없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는데 아세안과 한국의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해서는 이 가운데 핵심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그리고 아세안 국가들의 동북아 파트너로서, 아세안의 친구로서 대한민국의 비중은 어느 정도라고 평가하시는지요?
▲아피싯 태국 총리 : 먼저 따뜻한 그런 칭찬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한국에 워낙 잘생긴 젊은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제가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제가 앞서 말씀을 충분히 드린 것 같지만 다시 한 번 강조를 하자면 아세안 입장에서 봤을 때는 한국은 매우 중요하고 매우 전략적인 파트너입니다. 수치만 놓고 봤을 때 한국은 아세안의 5번째 교역국가이며 4번째 투자국가입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가 더 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두 가지인데, 첫 번째가 한국이 아세안 통합 움직임을 위해서 많은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아세안 지역 내 역내 격차를 줄이는데 한국은 다양한 지원을 통해서 저희의 이런 노력을 도와주고 있는 데에 대해서 깊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 한국은 여러 가지 좋은 아이디어와 구상들을 제안해놓고 계시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이스트 아시아 커뮤니티 제안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물론 이중에서는 한국이 제안을 해서 또 이렇게 실행되고 있는 동아시아 비전그룹이라는지 그런 단체도 있고 동아시아스터디그룹도 있습니다. 동아시아 지역에 여러 가지 현안을 논의하고 제안을 하는 현인그룹도 있고, 동아시아 지역내 자유무역지대에 관한 연구를 하는 그런 단체도 있습니다.
올해 이런 특별정상회의를 통해서도 한국과 아세안, 특히 아세안이 얼마나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는지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처음이 또 한국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하나있습니다. 또한 아세안의 입장에서 봤을 때 ARF회담 그자체를 한국의 한반도 문제와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기꺼이 제공할 수 있는 문제가 있겠습니다.
또 한 가지, 지난 3월에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신아시아외교구상을 발표하신 것이 자카르타에서였는데, 아시다시피 자카르타는 아세안의 본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질문, 먼저 금번의 경제위기를 통해서 양 지역간의 인프라 투자, 특히 한국의 아세안에 대한 인프라 투자가 물론 아세안 지역에 개도국들에 대한 투자도 있겠지만 다양한 재정지출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나라에 대한 투자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또한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책이 앞으로의 경제개발에 있어서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하지 않을까 이렇게 봅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양 지역간의 인적교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한-ASEAN FTA가 어찌보면 완벽하게 출범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익을 최대한으로 얻기 위해서 민간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FTA 틀은 있지만 이것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기업들의 참여뿐 아니라 다양한 무역과 투자증진을 통해서도, 그렇지만 이를 위해서는 결국엔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과 교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상들 간의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은 양 지역, 한국과 아세안 간의 언론인들도 서로에 대한 많은 교류와 또 그러한 정보 공유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많은 것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 하면 어떠한 종류의 컨택과 그리고 관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님과 공동의장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또한 대통령님께서는 개인적으로 태국음식을 좋아하시는 분이라서 기뻤습니다.
그것은 마치 제 가족과 제 아내와 또 아이들이 한류의 가장 큰 팬이라는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제주=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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