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보석업체 티파니의 올해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 대비 62% 감소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티파니는 불황으로 보석수요가 줄어든데다 라이벌 업체들이 일부 매장의 점포정리세일을 포함해 대폭할인에 나서면서 순익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브랜드의 명성에 흠집이 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할인을 거의 하지 않아 그 타격이 더한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의 올 1분기 순익은 2430만달러(주당20센트)로 지난해의 6440만달러(주당50센트)에서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 하락한 5억 2310만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아론 티파니 부사장은 메인 매장인 뉴욕지점 역시 금융시장의 위기와 외국인 관광객의 매장 방문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지점의 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42%나 급락했다.
마크 부사장은 “미국에서의 매출은 모든 가격대에서 하락을 보이고 있지만 특히 5만달러 이상인 제품들의 판매량이 급격한 감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1분기의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티파니는 여전히 올해 회계연도에 매출이 11% 하락해 주당 1.50달러~1.60달러의 순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주당 1.74달러의 순익을 낸 바 있다.
마이클 코왈스키 티파니 회장은 “총 매출감소량이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달에는 매출이 소폭 향상됐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유럽에서 매출 감소속도가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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