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이 북한에 대해 이례적으로 엄중한 경고를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게이츠 장관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안보회의에서 북한이 미국과 아시아 동맹국을 위협하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경고성 발언을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JS)이 보도했다.
이날 게이츠 장관의 발언은 북한의 핵 실험 이후 가장 강경한 경고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고하겠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이츠 장관이 북한에 국제적인 압력을 가하고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미국의 방위공약을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한편 앞서 찰스 맥퀴어리 미 국방부 작전실험평가국장은 북한이 미국 본토를 향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지상발사 요격 로켓으로 요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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