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성동구 동대문구 등 대부분 구청장들 "이젠 교육이다"란 신념으로 교육 지원에 앞장서
서초구와 성동구, 동대문구 등 많은 구청들은 내년 시행되는 고교 선택제를 앞두고 방과후 학교 지원 등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구청장들이 앞장서 자신의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분야가 교육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방과후 학교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실정이다.
◆서초 고교 일류 명품고 만들기 혼심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서울고 세화여고 등을 전국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명품고’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대학식 이동수업, 정보도서관 건립, 외국학교와 교류 지원 등 지원분야도 다양하다.
이를 위해 구는 2009년에 15억원, 2010년엔 106억원 예산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서울고에 지하 2, 지상 7층 연면적 1만332㎡ 규모로 건립비 100억원이 소요되는 학습관을 서초구와 교육청, 동문회 매칭펀드를 조성, 내년에 건립하기로 했다.
5월부터 외부강사를 초빙, 방과 후 특강을 실시하고 영어와 수학과목에 대해 담당교사와 보조교사를 동시에 투입, 수준별 개별 지도를 하는 보조교사제와 대학생 자율학습 도우미제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문여고는 전교생에 대해 방과 후 학습을 실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인터넷 강좌를 수강할 수 있는 사이버 독서실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방과 후 학교 활성화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학습 특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에 연간 8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교육은 나라의 동량을 기르는 중차대한 일인 만큼 학교, 교육청, 학부모, 지자체가 뜻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서초구에 있는 고등학교들이 세계적인 명문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동구, 방과후 학교 자율학습 시간 밤 12시까지 연장
성동구는 27,28일 이틀간 이호조 구청장이 나서 지역내 고고교장단과 중학교 교장단 회의를 갖고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28일 열린 5개 인문계 고교 교장단회의에서는 방과후 학교 자율학습 시간을 현재 오후 10시에서 12시까지 2시간 늘리기로 하고 선생님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우선 5개 학교에 학교당 50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pos="C";$title="";$txt="이호조 성동구청장이 28일 지역내 중하교 교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교육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size="550,366,0";$no="200905291150487460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또 학생들의 방과후 자율학습을 돕기 위해 급식도우미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성동구는 7월 중 고고입시 설명회를 구청에서 개최키로 했다.
이 구청장은 "성동구 교육지원은 획기적인 발상을 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교육분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동대문구, 5년간 300억원 교육기금 지원
동대문구(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은 지역내 12개 고교의 학력 신장을 위해 5년간 300억원에 이른 교육기금을 조성키로 하는 등 대대적인 교육지원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방 구청장 권한대행은 방과후 학교에 유명 강사 강의 지원 등 내용으로 하는 교육지원방안을 마련키 위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열어 대대적인 동대문구 교육 활성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방 구청장 권한대행은 "공교육을 살리면서 학생들에게 학습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획기적인 교육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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