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 임명

태미 오버비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AMCHAM) 대표가 21년간 한국에서의 생활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26일 암참에 따르면 오버비 대표는 오는 7월 1일부로 워싱턴 D.C.에 소재한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으로 일하게 된다.

어머니의 추천으로 1988년 여행차 한국을 방문후 한국의 아름다움에 반해 살게 된 오버비 대표는 1995년 암참에 합류 후 한·미간 경제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상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미국기업에게 한국에서의 투자 및 사업 기회를 알리는 한편 주한미국대사관 및 양국 정부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돼 한국 경제가 글로벌 스탠더드화 하는데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특히 회원사와 함께 워싱턴을 방문해 정부·의회·무역대표부 관계자들을 만나 한국의 시장개방 상황을 알리는 ‘워싱턴 도어 낙’(Washington Doorknock) 행사를 22차례나 주도하며 미 의회 의원들이 한국 및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오버비 대표가 주도한 암참은 한국의 미 비자면제 프로그램(VWP) 가입을 가장 먼저 지지해 2008년 가입 성사, 미국 대외무기판매지위(FMS)를 NATO+4급으로 격상시키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 이어 그는 양국간 가장 큰 결실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후 양국 정부에 FTA의 신속한 비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오버비 대표는 한·미 양국간 상호협력 및 경제 관계를 증진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1년 3월 김대중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대통령 표창을, 2004년 12월에는 노무현 당시 대통령으로부터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했다. 2007년 4월에는 서울 시장이 수여하는 서울 명예 시민 표창을 받기도 했다.

데이비드 럭 암참 회장은 “오버비 대표 이상으로 한국과 미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으며, 그 누구보다 한·미 양국의 경제관계를 증진시키고 강화하는데 기여해왔다”면서 “암참은 그를 잃게 되는 것은 매우 애석한 일이지만 워싱턴에서 부임하게 될 새로운 직책에서 양국의 전반적 관계를 보다 강화시키는 데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암참은 오버비 대표의 후임으로 상근직 대표를 찾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암참 홈페이지(www.amchamkorea.org/opening.htm)를 참조하면 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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