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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유상증자는 '가뭄의 단비'<대우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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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2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이번 유상증자로 재무적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변승재ㆍ김상아 애널리스트는 "SK브로드밴드의 유상증자는 단기자금여건을 일시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라며 "모기업 SKT의 증자 참여로 최소 1300억원 이상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최근 적자 지속과 자회사 증자 참여 등의 영향으로 급증한 순차입금 규모는 올해 1분기 말 1조2000억원을 육박하던 수준에서 1조원 대로 감소할 전망이며 단기적으로 추가 차입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브로드밴드는 전날 공시를 통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발행 규모는 증자 후 기준으로 전체 주식수의 20.3%에 해당하며 주주배정 방식 채택에 따라 기존주식 1주당 0.254주를 발행하게 된다. 이에따라 모기업인 SKT의 증자액은 최소 1303억원에서 실권주 추가 인수 여부에 따라 2657억원까지로 추산된다.

한편 총 주식수 대비 20%를 상회하는 신주 발행은 주당 투자 지표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이나 현 시점에서 주식 희석 문제는 부수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일단 악화된 자금 여건의 해갈이라는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는 것. 변 애널리스트는 "다만 경쟁사 대비 과도한 자본금 규모는 주식의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요소이며, 향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향후 결손금 규모에 따라 유상감자도 불가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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