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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해운대', 지자체와의 윈윈…또 다른 흥행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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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영화와 각 지자체간의 '윈-윈 전략'이 화제를 낳고 있는 가운데 '거북이 달린다'와 '해운대'가 촬영장소와의 긴밀한 협력이 새로운 성공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흥행 영화' '7급 공무원'이 경기영상위원회의 지원으로 수원 화성에서 직접 촬영을 마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부산에서 로케이션 촬영과 후반작업을 마친 '박쥐'가 칸영화제에서의 호평으로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데 이은 또 다른 성공사례가 될 듯.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영화 '거북이 달린다'와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해운대'. 두 영화 모두 영화적 특색이 지역의 배경과 잘 맞아 떨어지면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거북이 달린다'의 또 다른 주인공, 충남 예산

지난 해 영화제 남우주연상 6관왕을 휩쓸며 2008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던 국민배우 김윤석의 2009년 신작으로 높은 기대와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영화 '거북이 달린다'.

'거북이 달린다'는 극중 신출귀몰한 탈주범 송기태(정경호)에게 돈, 명예, 마지막 자존심까지 빼앗긴 후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시골형사 조필성(김윤석)의 이야기로 대부분의 촬영은 충청남도 예산에서 진행됐다.

'거북이 달린다'는 이미 시나리오 단계부터 한적하고 범죄 없는 시골마을을 주 무대로 설정하고 예산을 택했으며, 인물들 역시 충청도 특유의 사투리와 느긋하고 순박한 성격으로 특별한 개성을 더했다.

예산은 이 영화에서 인물들의 캐릭터를 살리고 스토리에 색다른 재미를 더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얻을수 있었다.

이로인해 '거북이 달린다'는 예산군청, 예산군 응봉면, 농산물품질관리원 등 예산 지역을 주무대로 생생한 시골풍경을 담아낼 수 있었다. 배우들 역시 예산 현지에서의 촬영으로 보다 리얼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할 수 있었다.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해운대'

영화 '해운대' 역시 제목에서부터 전해지듯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해운대 선착장 상가 번영회 회장, 선착장 무허가 횟집 주인 등 부산 해운대에서 사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해운대'는 첫 촬영 역시 해운대에서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부산은 그 동안 많은 한국영화들의 촬영이 진행된 대표적인 지역이자 적극적인 촬영 협조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 촬영된 영화 '해운대'는 쓰나미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과 여기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해운대라는 친숙한 휴양지와 맞닿아 한층 리얼함을 전해준다.

예산이라는 시골마을과 부산 해운대 바다를 배경으로 한 '거북이 달린다'와 '해운대'는 단순히 배경에 머무는 것이 아닌 영화적 성격과 개성까지 더해주는 공간으로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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