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금융권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채권과 해운업 구조조정용 선박펀드 출자금으로 5조7000억원이 우선 집행된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9년도 구조조정기금운용계획안'을 확정하고 19일 국무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자산관리공사법 부칙 규정에 따라 올해 기금 운용계획은 국회에 제출로 승인이 갈음된다.
정부는 올해 운용규모는 총 20조2000억원으로 편성키로 했다. 이중 금융권의 PF 부실채권을 4조7000억원, 해운업 구조조정을 위해 운항중인 선박을 1조원씩 각각 우선적으로 인수키로 했다.
최준우 금융위 금융구조개선과장은 "과거 외환위기시 구조조정기업이 보유한 자산을 인수·정리할 환경이 조성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고려할 때, 이번에는 기금을 활용한 신속한 부실 자산 정리로 기업구조조정을 더욱 촉진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