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이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공동기금을 총 12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기로 함에 따라 전후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로 꺾였던 투자심리를 되살리는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아세안+3 재무장관 회의에서는 CMI 다자화 공동기금에 대해 중국과 일본이 각각 384억달러(32%), 한국은 192억달러, 아세안 10개국은 240억달러를 분담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CMI 다자화 공동기금은 총 1200억달러로 확대됐다.

이 가운데 일본은 금융 위기로 아시아권 국가가 외화 부족에 처해 대외 채무를 갚지 못할 때를 대비해 아세안 국가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통화스와프 협정을 맺고 엔화 기준으로 6조엔 가량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발리 소재 템플턴 자산운용의 마크 모비우스 펀드 매니저는 "1200억달러가 결코 많은 자금은 아니지만 아세안과 한중일이 협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또한 태국의 콘 차티카바니 재무장관은 "이번 합의는 태국은 물론 아세안+3에 매우 유효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