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 시장이 당초 전망보다 한 해 미루어진 2012년이 돼서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영국 부동산 전문업체 세빌스는 이날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4.7% 하락한 영국 주택 가격이 올해에는 11%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세빌스는 지난해 11월에는 영국 주택 시장이 2011년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간을 1년 연장, 2012년이 돼서야 비로소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빌스의 주거 리서치부문 욜렌드 베르네스 대표는 “실업공포와 신용경색이 여전히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최악의 하락세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실제로 4월 영국 주택 가격은 19개월째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주택 가치는 고점을 찍었던 2007년 3분기와 비교해 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하락세까지 감안하면 24% 가량 폭락할 전망이다.
셰빌스는 또 미국 주택 가격 하락세가 이미 안정권으로 접어든 것을 언급하며 영국 주택 시장이 더 심한 침체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2월 집값은 1월보다 0.7%오르면서 2년만에 첫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해 주택 가격은 5.1% 하락할 것으로 보여 지난해 9.3%에서 낙폭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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