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BOJ는 이날 반기 경기보고서를 발표하고, 2010 회계연도(2010년 4월~2011년 3월) 국내총생산(GDP)이 1.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월 전문가들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성장률을 0.3%p 축소한 것이다.
2009 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의 경우에도 당초 2% 악화를 예상했지만 3.1% 위축될 것으로 수정하면서 전망치를 대폭 하향조정했다.
일본 경제는 지난해 9월부터 수출이 급감하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이날 BOJ는 여전히 지속되는 경기침체 신호에도 불구하고 점차 정상적인 경기속도를 회복하고 있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BOJ는 "올해 후반부터 일본 경제 성장이 점차 정상 속도를 회복할 것"이라며 "BOJ는 경기회복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이치 라이프 리서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쿠마노 히데오는 "일본은행은 경기에 대해 보다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며 "일본은행은 통화정책에 대해 좀더 기다리고 지켜보는 자세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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