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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앞둔 롱심리 완화"..원·달러 환율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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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0원대 아래서 결제수요 유입 주목..시장참가자들, 크라이슬러 파산가능성 관심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하면서 1320원대로 내려섰다. 경기침체 속도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성명 발표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달러매수심리가 누그러진 분위기다.

3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7.7원 하락한 1323.0원에 개장했다.

이날 환율은 뉴욕증시 상승과 역외 환율의 1310원대 하락에 힙입어 하락 압력을 받으면서 개장 직전 매도호가 1330원과 매수호가 1315원으로 스프레드가 다소 벌어졌으나 이내 1320원대에서 조율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환시장에서는 전일 GM선물환 만기 3개월 연장 소식과 미국 FOMC의 성명 등은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이라고 보는 한편 아직 멕시코인플루엔자(MI) 우려감이 잔존하고 있는데다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어 마음이 편하지는 않은 분위기다.

다만 5월 1일 메이데이 연휴를 앞두고 있는 만큼 외환시장 플레이어들의 롱심리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이 역외 환율 하락을 반영해 하락하고 있으나 1320원대 밑에서 결제 수요가 유입될 지가 주목된다"며 "다만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아 1330원선은 막힐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진우 NH투자선물 부장은 "개장 초 롱스탑 마무리 과정에서 환율의 급락출발이 불가피해 보이나 이후로는 다시 저가인식 매수세 유입과 1350원대에서 매도 기회를 놓쳤다고 보는 수출업체들의 네고 출회로 공방이 펼쳐지며 초반 낙폭을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날 5월 만기 달러선물은 17.2원 하락한 132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증권이 7325계약, 기관계가 6845계약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개인이 5246계약, 기타법인이 2847계약, 은행은 500계약씩 순매수중이다,

오전 9시 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0.26포인트 오른 1358.68을 기록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증시에서 285억원 정도를 순매수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엔·달러 환율은 97.58엔으로 이틀째 상승하고 있으며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2.3원으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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