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종 15만 그루 나무와 85종 20만본의 꽃 만발

5월 1일 선보일 대전 보문산 일대에 만들어진 테마공원 ‘오월드(O-World)’가 공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다.

23일 언론에 공개된 오월드는 기존 대전동물원과 놀이동산에 100종 15만 그루의 나무와 85종, 20만본의 꽃이 활짝 피는 플라워랜드가 추가된 것으로 68만㎡의 터에 1500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플라워랜드는 동물원과 산책로를 통해 이어지며 터널을 이룬 등나무, 호박 등이 꽃동산으로 관람객을 이끈다.

특히 동물원에 있던 한국 늑대사파리를 플라워랜드 입구로 옮기고 사슴 등의 초식동물사파리도 관람데크를 통해 볼 수 있게 했다.

아치형 연결다리를 지나면 한눈에 펼쳐지는 플라워랜드엔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활짝 핀 꽃 사이를 기어가는 진입광장과 축제의 거리, 3000㎡ 규모의 대형 연못도 마련됐다.

이곳은 주변에 공연장과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관찰데크가 있고 느티나무, 창포, 갈대 등 수변생태계가 휴식과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연못엔 20m 높이로 치솟는 분수가 설치돼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밤엔 5가지 색의 조명이 환상적 분위기를 만든다. 분수물살을 이용한 워터스크린에선 생생한 영상도 나온다.

플라워랜드의 핵심시설 중 한 곳인 장미원엔 줄장미, 사계장미, 피스 등 여러 종의 장미가 2000㎡ 규모의 정원에 조성돼 있어 장미가 활짝 핀 계절을 골라 장미축제 등을 열어 연인과 가족을 위한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로즈마리, 자스민, 민트, 라벤더 등의 허브원에선 향긋한 향이 관람객들의 코를 간지럽힌다.

소나무, 매화, 자귀나무 등 우리나라 전래수종을 심은 전통정원과 소나무, 사철나무로 미로를 조성해놓은 미로원도 색다른 재밋거리다.

박종서 대전도시공사 사장은 “플라워랜드는 일회용 꽃구경을 하는 곳이라기보다 일상에 지친 시민들이 사계절 언제라도 찾아와서 꽃과 나무를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꽃동산”이라며 “오월드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한 눈금 올라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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