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 봉강 가공 분야 1위 업체 티플랙스가 23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지난 1982년 태창상회로 설립돼 2007년 티플랙스로 사명을 바꾼 업체로 오랜 업력과 함께 국내 최대의 스테인리스 환봉 절삭가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23일 "티플랙스는 공급 부족이 지속되고 있는 후판 가공 분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 올 4월 말경 당진공장 준공과 함께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업 가동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테인리스는 핵심 원료인 니켈 가격의 급등락에 따라 가격 변동이 매우 크고 고가인 관계로 경기 변동에 따른 수요 부침도 큰 편.

김 애널리스트는 "티플랙스는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으로 원자재를 공급하고 있는 포스코특수강과 파트너십, 600개 이상의 거래처, 최신 설비 구축 등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안정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니켈 가격이 2005년 이후 급등락했음에도 불구하고 2005~2008년 스프레드마진(판매 단가에서 구매 단가를 차감한 스프레드를 판매 단가로 나눈 수치)이 13.0~13.5%로 일정했고 2006년 이후 분기별 영업이익률도 7.2~12.8%로 매우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후판 가공 분야의 초기 마진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률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동사의 제품은 조선 및 플랜트 부품으로 48% 공급되고 반도체 장비용 부품 19%, 금속 부품 소재 16%, 기계 부품 소재 10% 등 다양한 전방 산업으로 매출처를 다원화함으로써 경기 사이클에 따른 영업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분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예상 실적으로 매출액 680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순이익 42억원을 밝히고 있다. 공모가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9배 수준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당진에 후판 공장을 건설해 신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고 기존 사업은 매출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어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총 83억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후판 사업은 연간 3만톤 규모의 캐파(CAPA)로 건설되고 있고 포스코 지정 공급 업체 등록을 추진 중으로 납품은 기존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575만3000주 중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309만4000주(보호예수 1년), 우리사주 21만2000주(1년) 공모전개인 34만5000주(1년) 공모기관 10만주(1개월)를 감안할 때 유통주식수는 거래 개시 직후 200만3000주(34.8%), 1개월 후 210만3000주(36.6%)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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