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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액정표시장치)업체들이 위기를 발판 삼아 대만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벌려가고 있다. '1위 삼성전자, 2위 LG디스플레이'의 세계 LCD업계 순위는 3월에도 이어졌다. 이들 '빅2' 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웃돈다.

20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LCD업체들은 지난 3월 대형 TFT-LCD패널 부문(매출액 기준)에서 각각 29%와 25%의 점유율로 1,2를 차지했다.

두 회사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무려 53%다. 이는 전년동기(41%)에 비해 13%포인트나 성장한 것이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26%, 1위)와 LG디스플레이(25%, 2위)는 3위인 대만 AUO(15.0%)와의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이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선전으로 올해 한국은 5년만에 대만을 누르고 대형 출하량 1위 국가의 타이틀도 되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LCD 출하량은 2억3471만1000대(점유율 45.3%)로 2억2390만8000대(43.2%)의 대만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LG디스플레이가 지난 3월 8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한데 이어 삼성전자도 2분기 중으로 8세대 추가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대만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체적인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가동율을 90% 이상으로 높이면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구조조정을 거친 대만 LCD업계는 기판유리 조달 등에서 애를 먹으면서 가동율이 50%가 채 안 되는 상황이기에 앞으로 한국과 대만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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