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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떨어진 두바이 집값 더 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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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부족에도 공급은 계속될 것"

두바이의 집값이 지난 6개월 동안 42%나 하락했으며 앞으로도 더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콜리어스'는 19일 주택수요가 줄어들어 있는 가운데 주택공급은 계속될 예정이어서 주택가격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콜리어스의 중동 담당 디렉터 이안 앨버트는 "새로운 물량이 계속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집값 하락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것이며 내년 2·4분기까지도 안정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콜리어스에 따르면 2011년 말까지 두바이에서는 6만 4800채의 주택이 새로 공급될 예정이다. 앞서 콜리어스는 2010년까지 14만채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밝힌 바 있다.

콜리어스는 1930년대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는 은행들로 하여금 모기지 대출을 줄이고 투기꾼들을 빠져나가게 하면서 두바이의 부동산 시장이 약화됐다 설명했다. 또 직장을 잃은 외국인들은 비자제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바이를 떠냐야 했다고 전했다.

반면 석유와 가스가 풍부한 이웃나라들은 국제유가가 지난해 최고치에서 약 100달러나 떨어졌음에도 금융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콜리어스는 석유부국인 UAE의 수도 아부다비의 경우, 현재 약 7만채의 주택이 부족하며 2012년까지 12만채 이상이 신규 주택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가스부국인 카타르의 수도 도하의 경우에도 지난해에만 인구가 거의 40%나 늘어나면서 주택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리어스는 인구 160만의 도하에는 2010년 말까지 약 9000채의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병철 두바이특파원 bc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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