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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큰손들 '투자지갑'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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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한파로 인해 투자시장을 등졌던 이른바 '큰손'들이 꿈들거리고 있다.

최근 주식, 채권, 부동산, 골프회원권 등 투자시장 전반의 회복 시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과 부동산에서 단기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나오고 시장의 불확실성도 여전하다며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개인 큰손들이 지난달 중순부터 닫쳐 있던 지갑을 열기 시작해 주식과, 채권, 부동산, 골프회원권 등의 매입에 나섰다.

한국거래소 한 관계자는 "4월 개인 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의 주식매매 주문은 하루 평균 1만4125건으로 지난달 7280건에 비해 94.0% 늘었다"고 말했다.

주식 투자 대기자금인 고객예탁금도 지난 15일까지 6거래일 연속 총 1조6370억원이 유입되는 등 이달에만 3조648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예탁금은 15일 16조47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부동산시장에서도 큰손들의 움직임이 눈에 띄는 등 투자심리 호전과 맞물려 고소득층의 소비심리도 살아날 조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도권 집값 상승의 진원지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 지역의 거래가 올해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

국토해양부의 자료에 따르면 이들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0월 156건, 11월 133건, 12월 244건에서 올해 1월 1000건, 2월 1210건, 3월 1186건으로 급증했다.

이와 함께 골프회원권 시장도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상태다.

'곤지암 빅3'로 불리는 이스트밸리와 남촌, 렉스필드 는 시세가 올해 들어 나란히 43∼64% 상승해 호가가 이어지고 있다.

에이스회권권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법인들이 비용절감 차원에서 골프회원권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여유자금이 있는 큰손들이 몰려,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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