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이나 둘째날 2타 차 선두 질주, 찹차이 공동 2위


'늦깍이골퍼' 최호성(36ㆍ사진)이 유럽무대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최호성은 17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베이징CBD인터내셔널골프장(파72ㆍ732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볼보차이나오픈(총상금 220만달러) 둘째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를 치며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당당하게 2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다. 선두권은 니랏 찹차이(태국)가 공동 2위(4언더파 140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호성은 이날 첫 홀인 1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5~ 6번홀과 10~ 11번홀, 12~ 13번홀에서 세 쌍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선두권을 장악했다. 최호성으로서는 15번홀(파4)의 보기가 오히려 아쉬웠지만 이 대회 우승을 통해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호기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호성은 골프장 영업사원을 하던 스물다섯살에서야 골프에 입문해 뒤늦게 프로선수의 길을 선택한 입지전적인 선수. 오랜 무명생활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11월에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하나투어챔피언십에서 연장혈투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드디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최호성은 경기 후 "어프로치 샷과 퍼팅 등 숏게임이 잘됐다"면서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스피드도 그다지 빠르지 않아 해볼만하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호성은 이어 "내 경기에만 집중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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