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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단비 "첫 연기도전, 도마위에 올려진 기분이었죠(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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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쇼걸' 서단비가 연기자로 성공적인 데뷔를 치뤘다.

지난 2006년 방송한 MBC 수목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로 데뷔한 서단비는 출연 당시만 해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

서단비를 스타덤에 올려놓은 것은 한 CF. 이동통신사 SHOW 광고에서 참한 외모로 영화 매표소 앞에서 '쇼를 하라'라는 문구를 보고 코믹한 춤을 선보인 서단비는 단숨에 대중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그는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를 통해 연기자로 완벽 변신, 다시 한번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처녀작 '사랑해 울지마' 도마위에 올려진 단비?

서단비는 '사랑해 울지마' 63회부터 조미수(이유리 분)를 사랑하는 장현우(이상윤 분)에게 당당하게 대시하는 약혼녀 김수진 역을 맡아 드라마에 합류했다.

그는 처음에는 급작스런 출연 결정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너무 급작스럽게 출연이 결정됐어요. 처음에는 대본보고 수진이라는 캐릭터를 분석 하는데 모든 힘을 쏟았죠. 연기를 처음 접하는 작품이었던 만큼 굉장히 떨렸어요. 마치 도마위에 올려진 생선같은 상태라고나 할까요?"(웃음)

'사랑해 울지마'가 서단비에게 처녀작인 만큼 수진이라는 캐릭터와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수진만의 색깔을 입혀가기 위해 정말 노력 많이 했어요. 성공적인 커리어우먼인 수진의 이미지를 만들어야 했죠. '완벽한 여성' 수진을 연기 하기가 쉽지만은 않더라고요.(웃음) 하지만 선배들의 조언덕에 캐릭터를 잡아가기가 좀 더 쉬웠던 것 같아요. 그 노력을 잘 봐주셔서인지 제 연기에 대한 혹평이 많지 않더라고요. 제 나름대로는 만족하고 있답니다."(웃음)

신인으로서는 성공적인 데뷔가 아니냐는 말에 서단비는 손사래를 친다.

"성공적인 데뷔라기 보다는 비평이 없는 것에 감사드릴 뿐이예요. 아직 연기에 대해 모르는 부분도 많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어요."


#'쇼걸'에서의 코믹이미지 완벽 '탈피'

CF의 코믹한 이미지가 연기자로 변신하는 그에게 걸림돌이 되진 않았을까. 하지만 그는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해준 고마운 CF라며 웃어보였다.

"사실 '쇼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걱정도 많이 했거든요. 엽기적인 캐릭터에 역활이 한정될까봐요. 그래서 조금 여유를 가지고 연기에 대한 공부도 하면서 조금 공백기를 가졌죠. 지난 2007년 열린 MKMF에서 홍록기와 함께 공동 MC를 맡으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웃음)

이같은 노력 덕분일까. 서단비는 쇼걸에서의 코믹, 엽기이미지에서 완벽하게 탈피해 진짜 연기자가 되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알면 알수록 깊어지는게 연기

서단비는 김명민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며 '소름끼치는 연기'와 '철저한 자기 관리' 등을 이유로 들어 설명했다.

"김명민선배님은 현장에서도 항상 대본리딩하고 캐릭터 감정에 몰입하려고 노력하세요. 흐트러진 모습도 보이지 않으려 하시고요. 늘 이분 같은 자세로 연기하고 싶어요. 자기를 버리고 남을 버리는 진짜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웃음)

알면 알수록 깊어지는게 연기라고 말하는 그는 "어떤 배역을 맡든 깊고 진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도록 노력해야죠. 작품에 출연하는 제 연기를 보고 사람들이 '저사람이 서단비야?'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라고 각오를 다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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