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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되고 있는 조선 수주가뭄이 심상찮다. 당연한 수순으로 자금보유고가 줄어들어 국내 대형 조선업체들은 저마다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현금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팎으로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지만 정작 조선업체들은 태연하다. 중단된 수주는 언제고 재개될 것이고, 지금은 수주 재개 이후를 준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복안이다.
조선업체들이 뛰고 있다. 전 세계 산업계가 경기침체에 빠졌지만 상황을 탓하며 주저않아있는 조선업체는 없다. 전통의 강자 일본이 여전한 기술력을 뽐내고 있으며 신흥 강호 중국은 정부 차원의 조선산업 지원을 등에업고 한국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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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가시장에서는 승부가 어려운 상황, 한국 조선업계는 스스로 업그레이드되는 길을 택했다. 벌크선은 물론 고부가가치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해 온 조선업체들은 이제 초대형 VLCC급을 비롯한 각종 유조선, 드릴십과 FPSO(부유식 원유시추저장설비) 등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대중공업은 세계 1위 조선업체지만 매출액에서 조선분야 점유율은 50% 안팎이다. 나머지는 건설기계를 비롯해 발전설비 등 향후 확대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분야에서 창출되고 있다. 특히 풍력발전설비 등은 각광받는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선박을 대신해 수출 효자상품이 될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계열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과 함께 턴키 방식으로 해외서 해양, 혹은 육상 플랜트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드릴십을 중심으로 한 해양플랜트 부문에서 국제시장 점유율을 날로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STX와 전통의 조선업체 한진중공업은 눈을 해외로 돌리고 있다. STX는 유럽 최고의 크루즈선 건조 조선업체인 아커야즈(현 STX유럽)을 인수해 국내 조선업체 전인미답의 크루즈 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또 중국 대련에 대규모 종합 선박건조기지를 건설해 영역을 크게 넓혔다. 한진중공업 역시 영도조선소와 필리핀 수빅조선소가 연계돼 향후 창출해 낼 시너지효과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그간 블록공장을 지을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국내 조선업체들은 해외 진출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 역시 중국에 블록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북경 인근에서 굴삭기를 직접 생산, 중국 전역으로 공급하고 있다.
불황이 가면 호황이 온다는 것은 비단 업계의 기대만은 아니다. 특히 수주가 재개될 경우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조선업체에 발주가 몰릴 것은 자명한 일이다. 한 국내 조선업체 관계자는 "최근 간헐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도 대부분 국내 조선업체들이 따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금 진행하고 있는 조선업체들의 투자가 불황이 지난 후에 우리 조선업계가 다시 한차례 수준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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