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시즌을 맞아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ㆍ4분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완연히 개선되는 추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9일 진단했다.

장희종ㆍ최석원 애널리스트는 "기업 이익 추정치가 하향되는 등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것에 비하면 견조한 이익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우리나라 은행을 제외한 매출액 증가율은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익 전망치와 증가율은 1분기를 바닥으로 견조한 회복세가 예상된다는 것.

장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수요는 아직 부진하지만 최근 유행하는 '역샌드위치론' 효과에서 말하듯이 환율 상승에 따라 수출주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GDP 분기별 전망치와 제조업 과잉 지표(설비투자조정압력) 같은 매크로 지표와 비교했을 때 기업 이익 회복세의 신뢰성도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지난해 4분기 영업익을 갉아먹었던 영업외 순손실 부분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환 관련 손익 항목이 환율 하향 안정화로 2분기부터 뚜렷한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시점 가격 대비 2분기 유망 종목 11선도 제시했다.

장 애널리스트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마이너스(-) 구간에서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같은 경기 방어 섹터가 영업익을 그나마 방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화학, IT 등 수출주도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가격 대비 유망 섹터는 경기 민감재와 통신서비스가 꼽힌다"고 조언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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