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중국 증시는 2400선이 붕괴되며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91.79포인트(3.76%) 하락한 2347.39, 선전지수는 26.55포인트(3.29%) 내린 780.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뉴욕과 주변 증시 약세, 3월 무역실적 악화 등의 소식으로 6주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3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적어도 10% 이상 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의 한 관계자는 "3월 수출 감소세가 두자리수이기는 하지만 2월의 하락폭보다는 적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5.7% 감소했다.
3월 중국내 신규대출 규모가 1조8700억위안(약 360조원)에 달했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지나치게 빠른 대출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은행주가 5% 가까이 하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공상은행은 3.41%, 중신은행 4.44%, 초상은행 5.65%, 교통은행 4.94% 각각 떨어졌다.
국제유가의 약세로 석유와 에너지주도 하락세를 견인했다. 페트로차이나는 3.77%, 시노펙 4.15% 각각 떨어졌다. 선화(神華)에너지는 5.42%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재고 증가 우려로 배럴당 5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미국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9달러 하락한 49.15달러로 마감했다.
티엔홍 자산관리의 루이전 최고 투자 책임자는 "중국 경제가 진정으로 회복됐다고 말하기에 아직 이르다"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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