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잃은 휴대폰 10년간 82만대

길거리에서 휴대폰을 습득하면 우체국에 맡기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우체국이 휴대폰 주인을 찾아주기도 하고, 건넨 사람에게는 혜택도 돌아가기 때문이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우체국은 지난 99년부터 ‘분실 휴대폰 주인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주인 잃은 휴대폰을 가져오면 최고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기종에 따라 최신형은 2만원, 구형은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는데, 문화상품권, 통화상품권, 우편주문상품 등 현금과 다름없이 쓸 수 있어 분실 휴대폰을 맡긴 사람은 남에게 도움도 주면서 혜택도 받아 일석이조라는 설명이다.

이렇게 우체국에 맡겨진 휴대폰은 지난해에만 12만6000여 대에 달한다. 99년부터 합치면 82만대가 훌쩍 넘는다. 신형과 구형 휴대폰 가격이 차이가 커 금액으로 정확하게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1대 당 3만원씩만 계산해도 240억여원이 국가적으로 절약된셈이다.

또 우체국에 맡겨진 분실 휴대폰은 핸드폰 찾기콜센터에 보내져 주인에게 연락한 후 전달되는 데, 센터로 방문해 무료로 찾아가거나 본인 확인절차를 거친 후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휴대폰 가입자가 4000만 명이 넘으면서 분실 휴대폰도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휴대폰을 습득하면 주인도 빨리 찾고 상품권도 받을 수 있는 우체국에 맡기면 편리하다”고 말했다.

한편 휴대폰을 분실하면 휴대폰찾기콜센터(02-3471-1155)나 홈페이지(www.handphone.or.kr)에 습득 신고가 됐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 또 홈페이지에 미리 e메일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경우 신속하게 찾을 수 있다.

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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