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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일선 돌파한 코스피지수, 다음 목표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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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최대 1540까지 추가상승할 수도 ..지표 모멘텀 효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소식에도 불구하고 거침없이 상승하던 코스피지수가 장기추세선인 200일선(1285.99) 마저 꿰뚫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0일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가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을지, 그리고 현 시점에서는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 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0일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1350선까지 달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아시아증시의 동반 강세 흐름이 외국인 자금을 한국으로 끌어모으는데 한 몫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외적으로 증시를 억압하던 불안요소들이 최근 경기회복 조짐과 함께 어느정도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코스피지수의 상승력에 힘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는 것.

이 센터장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하며 업종 차별 없이 거의 전 종목이 고루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다만 너무 급등한 종목에 올라타는 것 보다는 실적이 좋은 기업 중 그동안 덜 올랐던 종목을 중심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에서 현재 IT 관련주와 트로이카주로 불렸던 건설, 은행, 증권주에 투자하는 것은 수익성을 높이는데는 별로 좋은 투자전략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주가 상승세에 추가 불안요소가 급습하지 않으면 지수가 1320~15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부실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되면 올 하반기쯤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무너져 다시 지수가 고꾸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업종별로는 원자재 관련주, 원화절상 수혜주, 환경관련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기존에 유동성 장세 기대감으로 주목을 받았던 트로이카주는 과도한 주가 급등세로 밸류에이션 매력을 잃었다"며 "상승세에 올라타는 것도 중요하지만 밸류에이션이 급상승한 종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환율 안정으로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지만, 근본적인 경제 회복 없이 매수세에 의한 지수 상승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병문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으로 인한 경기회복 기대감, 무역수지 개선에 따른 원ㆍ달러 환율 하락세 유지 등을 근거로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단기 1350p, 중기 1500p로 내다봤다.

그는 "자동차, 금융업종, 저가대형주에 주목하라"며 "자동차는 재고조정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로 성장성이 기대되고 밸류에이션 매력도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금융업종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는 국면에서 선두에 선 경험이 많다는 점이 매력 요소로 꼽히고 있고 저가대형주는 경기선행지수 상승전환시 BBB까지 신용스프레드가 축소되고 경기회복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당분간 지수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는데 한 표를 던졌다. 그는 "경기회복 기대는 아직 이르지만 당장 주가가 빠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1350선을 목표치로 보고 있지만 2분기 중에 유동성의 힘으로 1400선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급등 같은 실물 인플레이션이 주가를 끌어내릴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긴호흡으로 중국경기가 좋으니 소재ㆍ산업재 관련 우량주에 투자하거나 그린산업 관련주를 살피라고 조 센터장은 조언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바닥론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수출주가 제일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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